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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 연쇄 살인 실화극 영화 소개

by 말치타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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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oogle '살인의 추억'

 

영화 줄거리: 연쇄 살인 실화,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전개

 영화 '살인의 추억'은 2003년 국내 개봉했다. 지금은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적 명장이 된 봉준호 감독의 대표 영화 중 하나다. 영화 주연배우로는 송강호, 김상경 등이다. 영화 '살인의 추억'은 1986년 대한민국 경기도 화성일대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범죄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이다. 어느 시골 마을, 형사 박두만(송강호)은 수로에서 벌거벗은 채 손이 뒤로 결박되어 있는 젊은 여인을 발견한다. 시체의 손은 스타킹으로 묶여있었으며 무참히 강간 후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된다. 2개월 후 비슷한 수법의 강간 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였다. 하지만 현장 보존 상태는 엉망친창이었고 경운기는 하나 남은 족적을 밟고 지나가 버렸으며 현장에서는 애들이 뛰어놀고 기자들마저 현장을 훼손하고 있었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 전국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다. 이 주변 일대에는 연쇄살인이라는 범죄에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과학 수사가 없던 그 시절, '무당 눈깔'이란 별명의 지역 토박이 형사 박두만(송강호)은 직감에 의지해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이다. 마을의 남성을 탐문 수사한다. 서울에서 내려온 서태윤(김상경)은 논리적 추리를 벌이는 인물로 '서류는 거짓말 안 한다'라는 신조로 사건을 수사한다. 수사를 진행하며 몇몇 용의자를 잡아 신문하지만 모두 범인과 관계없는 인물로 밝혀지고, 이 과정에서 두 형사는 사사건건 충돌한다. 그러는 와중 범인은 경찰들의 대대적인 공개수사가 벌어지는 동안에도 거듭 살인을 벌인다. 범인은 자신이 벌인 범죄 현장에서 어떠한 흔적도 남기지 않는다. 심지어 강간사 일 경우, 대부분의 피살자의 몸에 범인의 음모를 남길 뻔 한데 단 하나도 증거를 남기지 않는다. 또한 범인은 살인 또한 잔인하게 벌였다. 살해하거나 결박할 때에도 모두 피해자가 착용했던 거나 사용하는 물품을 이용한다. 수사를 거듭하며 비 오는 날 빨간 옷을 입은 여자가 범인의 대상이라는 것에 공통점을 밝혀낸다. 선제공격에 나선 형사들은 비 오는 밤, 여경에게 빨간 옷을 입히고 함정 수사를 꾸민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돌아온 것은 또 다른 여인의 끔찍한 사체였다. 사건은 해결의 실마리를 다시 감추고 언론은 냄비처럼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사건을 맞은 담당 형사들은 강박증이 걸릴 정도로 범인을 잡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범죄 영화 특성상 범인이 등장하여 그와 쫓고 쫓기는 장면이 일반적인 범죄 영화의 스토리 구성이지만 이 영화는 범인이 정면으로 등장하지 않으면서 범인을 잡는 형사와 범죄 사건을 중심으로 영화가 진행되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범인의 잔인한 수법과 한 치 앞도 예측하지 못하는 범죄, 형사들의 범인을 잡는 과정이 긴장감을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도록 한다.  

 

영화의 실화 사건: '화성 연쇄 살인사건' 이춘재

 영화 '살인의 추억'의 모티브가 된 실제 한국의 역대급 연쇄 살인사건인 '화성 연쇄 살인사건'.

 사건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대한민국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일대에서 10명의 여성의 차례로 살해당한 사건이다. 수사의 난항 때문에 오랜 시간 사건의 범인을 검거하지 못하였다. 총 180만 명의 경찰이 동원되고 약 3천여 명의 목격자와 용의자를 조사하였음에도 해결하지 못하고 미제로 남은 사건이다. 살해 수법은 여성이 타깃이었으며 성폭행 후 속옷을 얼굴에 씌우고 손과 발을 묶어놓고 살해한다는 점이 범인의 특징이다. 당시 경찰은 성폭행 피해를 가까스로 면한 여성과 용의자를 태운 버스운전사등의 진술로 미뤄 범인에 대해 20대 중반 165 ~ 170cm의 보통 체격의 남성으로 특정했다. 이 사건으로 해당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살인범에 대한 공포가 들끓었다. 이후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했고 시간은 계속 흘러 2006년 4월 2일에 공소시효가 만료되어 버린다.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재 수사하는 과정에서 교도소 수감 중인 이춘재를 진범으로 특정할 주요 단서를 확보한다. 당시 증거물이었던 피해자의 속옷 등에서 남은 DNA를 확보하며, 이전 기술의 한계로 증거를 잡을 수 없는 것을 현대과학 기술로 DNA가 일치하는 이춘재를 찾게 되었다. 2019년 10월 1일 조사에서 이춘재가 30여 년 만에 화성 연쇄 살인사건 범행을 자백하였다. 이로써 대한민국 3대 미제사건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화성 연쇄 살인사건은 과학수사의 발전으로 미제사건을 해결하였다. 이춘재는 당시 56세였으며 1994년 청주에서 처제를 살인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무기수였다. 당시 이춘재는 용의 선상에도 올랐었으나 발자국과 혈액형이 달라 수사 선상에서 제외되어 검거되지 않았었다. 사건 중 8차, 10차 사건 이후에도 추가 조사를 하였으나 혐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풀려났다. 이춘재는 알려진 사건뿐 아니라 화성살인사건 이외에 총 14회의 살인을 자백했다. 봉준호 감독은 살인의 추억 영화 10주년 시사회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범인은 매스컴에 노출되기를 즐겨하는 성격일 것이라며 분명 자신을 모티브로 한 이 영화를 보러 극장에 와있을 수 있으니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모발 DNA를 채취하여 진범의 DNA와 비교해 보면 범인이 나올 수 있다."라고 농담이 섞인 진담을 했지만 사실 이춘재는 1994년부터 무기징역으로 복역 중이었기에 그 자리에는 올 수는 없었다. 실제로 이춘재는 살인의 추억을 봤다고 한다. 이춘재에게 영화의 소감을 묻자  '그저 평범한 영화였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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