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드 vs페라리' 줄거리
영화 '포드 vs페라리'는 2019년 개봉한 영화이다. 감독은 제임스 맨 골드이며 주연 배우로는 맷데이먼, 크리스천 베일이다. 이 영화는 자동차 레이싱 영화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1966년 포드의 CEO였던 헨리 포트 2세의 명령에 따라 당시 르망 24시 대회의 최강자 페라리를 꺾으려는 포드의 도전사와 그 뒤에 있던 셸비 아메리칸의 자동차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캐럴 셸비는 2차 세계대전에 공군으로 참여했었고 F1 레이서로 활동한 드라이버이다. 영화 시작부에 1954년 르망 24 대회가 나오는데 대회에 참가한 셸비는 레이싱을 하던 중 피트인을 한다. 그러나 피트인 과정에서 자동차에 불이 붙고 셸비의 몸에도 옮겨 붙는다. 다행히 큰 사고 없이 화재 진화를 하고 다시 코스에 복귀한 셸비는 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르망 24시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 하지만 이 경기 이후 셸비는 더 이상 레이싱을 할 수 없게 된다. 셸비는 자동차 딜러가 되어 사업을 하며 자신의 팀을 꾸려가며 레이싱 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이 영화는 1960년대 매출 감소에 빠진 포드 사장이 직원들에게 돌파구를 빠저나 갈 아이디어를 가져오라는 장면이 나온다. 당시 포드는 포드 컨베이어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표준화를 이루어 대량 생산 체제로 공장을 운영하였다. 대중적인 자동차를 만드는 포드에서 페라리 같은 명품 자동차 회사가 볼 때는 급이 낮은 자동차처럼 보이기도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포드에서는 막강한 자금력을 동원하여 당시 스포츠카 레이스에서 항상 1위를 하는 페라리 회사와 인수합병을 추진하기로 한다. 그러나 페라리 사장은 포드와의 인수 합병 대신 이를 이용해 피아트로부터 더 좋은 조건으로 인수합병을 해버린다. 화가 많이 난 포드의 사장 헨리 포트 2세는 어떻게든 페라리를 꺾을 방법에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찾은 인물이 캐럴 셸비이다. 캐럴 셸비는 르망 24에서 드라이버로 우승한 유일한 미국인이었지만 심장병으로 스포츠카 디자이너 겸 세일즈맨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포드의 아이아코카는 캐럴셸비에게 이렇게 묻는다. '르망 24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무엇이 필요하냐' 그러자 캐럴셸비의 답이 인상적이다. '돈으로 살 수 없는 뭔가가 필요하죠.' 사실 포드는 자동차 레이싱에서 우승하기엔 많이 부족했다. 자동차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한다는 건 빠른 자동차뿐 아니라 뛰어난 드라이버와 훌륭한 기술팀, 그리고 전폭적인 지지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포드팀의 드라이버를 켄 마일즈로 발탁하고 페라리를 이길 자동차를 만들게 된다. 드디어 19966년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포드와 페라리가 맞붙게 된다. 여기서 이 영화의 명장면이 나온다. 정말 현장에 있는듯한 레이싱을 연출하였다. 마지막 장면에서 포드 경영진의 무리한 요구를 한다. 포드가 모두 1,2,3위로 들어오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켄 마일즈에게 속도를 늦추라고 지시한다. 켄 마일즈는 고민하지만 자신은 이곳 르망 24시를 달리는 꿈을 이루었다고 하며 속도를 늦추게 된다. 이렇게 영화는 막을 내리면서 켄 마일즈에 대한 뒤 이야기가 나온다.
영화와 실화 차이점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실화와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1. 포드와 페라리의 라이벌 관계
영화에서 나오지 않은 부분은 원래 페라리가 먼저 포드에게 인수제안했고 포드가 페라리에게 레이싱 팀의 독립적인 관리 권한을 주지 않자 결렬되었다는 사실이다. 또한 영화에서는 페라리가 경쟁사인 피아트가 페라리를 높은 값에 구매하게끔 포드를 이용한 것처럼 나오지만 실제 피아트는 1965년에 페라리 일부 지분을 인수하기만 했다.
2. 켄 마일스 인생과 죽음
마일스는 자신의 사생활을 보여주기 싫어했고 그의 음성이나 영상이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영화를 제작할 때 주연배우인 크리스천 베일이나 각본가는 이 캐릭터를 위해 창의적인 측면을 활용하여 각본 하였다. 그의 화목한 가족에 대비해 레이스장에서의 급한 성격과 까칠한 면을 부각했다. 그의 죽음에 대한 사고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2001년 미국 모터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었고 그의 죽음은 동료 드라이버였던 윌트 행텐의 죽음 바로 뒤에 일어났다.
3. 포드 GT40의 개발 과정
포드 GT40 프로젝트는 5년의 걸친 프로젝트로 원래 리더는 존 와이어였고 1964년에 맡아서 하다 결과가 좋지 않아 도중에 하차하게 되었다. 그 이후 쉘비가 담당하게 되었다. 쉘비와 켄 마일스는 1965년 데이토나 2000 레이스에서 승리하는 것이 영화에 나오지만 그 이듬해 성적이 안 좋은 것은 나오지 않았다. 추가로 영화에서 이 레이스에서 마일스가 이기면 르망에 출전할 수 있게 보장하도록 했지만 실제로는 그런 딜을 한 사실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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