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선샤인 영화 개요
영화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은 국내에 3번 재개봉이 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영화이다. 미국에서는 2004년에 최초 개봉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2005년에 개봉을 시작으로 2015년, 2018년에 재개봉하였다. 2015년 10주년 재 개봉 당시 역대 재개봉 영화 관객 수 1위를 기록하며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감독은 미셸 공드리이며 주연 배우로는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이다. 영화에서는 주연배우 짐 캐리의 진지한 연기를 볼 수 있다. 그가 그간 출현했던 작품들은 코미디 장르의 류가 많았는데 이번 영화에서 그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면서 짐캐리 특유의 위트 있는 코미디가 영화 중간중간 첨가 되어 있다. 영화 촬영은 리허설 없이 즉흥적인 촬영에 많이 의존했다고 한다. 처음에 배우들은 영화촬영하면서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나중에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영화를 찍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터널 선샤인 영화 제목은 영화에서 나오듯이 원제는 알렉산더 포프(Alexander Pope)의 시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무구한 마음의 영원한 햇빛)'에서 인용했다. 영화 후반부의 매리 스베보(기억 지우는 회사 접수원)가 알렉산더 포프의 시로 하워드(원장)를 유혹하려고 인용한다. 아래는 알렉산더 포프의 시이다.
"How Happy is the blameless vestal's lot!
The world forgetting, by the world forgot.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Each pray'r accepted, and each wish resign'd."
"흠 없는 처녀 사제의 운명은 얼마나 행복한가!
세상은 그녀를 잊고, 그녀는 세상을 잊어가네
무구한 마음의 영원한 햇빛!
모든 기도는 받아들이고, 모든 소망은 내려놓는구나."
영화 줄거리: 사랑은 그렇게 다시 기억된다
남 주인공 조엘 바리시(짐 캐리)는 2004년 밸런타인데이에 회사 출근을 안 하고 몬토크로 가는 기차를 즉흥적으로 탄다. 거기서 파란색으로 머리를 물들인 활발한 여자를 만나는데 그녀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진다. 여 주인공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은 먼저 접근하여 자기소개를 한다. 그들은 얘기를 나누면서 사랑에 빠진다. 사실 클레멘타인은 조엘의 전 애인이었다. 둘은 오랜 교제를 했지만 사소한 다툼이 쌓이고 결국 헤어졌던 것이었다. 이별의 고통이 너무 큰 클레멘타인은 기억을 지워주는 회사에서 조엘과의 기억을 모두 지운다. 조엘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그녀가 일하는 서점에 사과도 할 겸 선물을 주려 가지만 클레멘타인은 그를 보고 처음 보는 사람인 것처럼 대한다. 가슴이 아픈 조엘은 그의 친구 에이킨 부부 집에 가서 하소연을 하는데, 클레멘타인이 조엘에 대한 기억을 모두 지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조엘도 홧김에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한다. 기억을 지우는 방법은 그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기억을 지우는 것이다. 한편 기억을 지우는 회사의 기술 보조인 패트릭은 기억을 지우러 온 클레멘타인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조엘의 기억이 한창 지워지고 있을 때, 패트릭은 갑자기 걸려온 클레멘타인의 전화를 받는다. 클레멘타인은 "너무 무섭고 불안해, 내가 지금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라며 불안증세를 호소한다. 한편 조엘은 기억을 지우던 중 둘의 아름다웠던 추억인 찰스 강에서 데이트가 떠오르자 기억을 지우는 가상공간 안에서 "기억 지우기 싫어요! 다 취소할게요!"라고 소리치지만 가상공간 안이기 때문에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조엘은 의식 속에서 기억을 지우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기억 지우는 회사의 직원 간 불화로 한 직원이 환자들이 녹음한 카세트테이프와 진단서를 모든 환자들에게 발송한다. 클레멘타인과 조엘도 각자 이 테이프를 받았다. 테이프에는 각자 서로에 대해 험담을 한 게 녹음되어 있었다. 클레멘타인은 조엘이 지금은 자신의 단점이 보이지 않지만 언젠가는 찾아낼 것이라 하고, 그러면 자신은 조엘이 지겨워지고 헤어질 것이라 한다. 하지만 조엘은 "그래도 상관없어"라고 한다. 둘은 서로 마주 보며 울고 웃고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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