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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행

by 말치타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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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터미널'

 

터미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역작

 영화 터미널은 2004년 개봉한 영화이다. 감독은 우리에게 너무 유명한 스티븐 스필버그이다. 주연으로는 톰 행크스, 캐서린 제타존스이며 1988년부터 2006년까지 프랑스 파리 샤를 드 골 국제공항에서 무려 18년 동안 머물렀던 이란인 메르 한 카리미 나세리의 실화를 모티브로 가져온 작품이다. 동유럽 국가 크라코지아(영화 속 가상 국가)에서 무언가의 목적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빅터 나보스키(톰 행크스)는 JFK공항에서 입국하려던 순간 고국인 크라코지아에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 순식간에 무 국적자가 되어 입국을 거절당한다.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주인공 빅터는 공항 책임자 딕슨(스탠리 투치)의 영어를 알아듣지 못하고 순식간에 공항 면세구역으로 되돌려졌다 티브이에서 흘러나오는 뉴스를 시청하며 고국에 큰 사태가 일어났음을 깨닫게 된다. 야심가였던 공항 책임자 딕슨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빅터를 설득하여 공항 밖으로 나가게 한 후 경찰에 신고해 그를 다른 기관에 넘겨 책임을 전가하려 했다. 그러나 빅터는 자신을 줄곧 감시하는 딕슨의 감시 카메라를 보고 지혜롭게 공항 밖으로 나가지 않고 공항에 그대로 머물게 된다. 빅터는 주로 청소나 기내식 운송 담당, 승객들의 캐리어를 운반하는 노동자들과 친분을 쌓으며 끼니를 해결하기도 하고 그 와중에 유부남과 불륜 관계로 남자 없이 못 살던 아멜리아를 돕다 사랑에 지친 그녀와 깊은 썸을 타기도 한다. 빅터는 공항에 있으면서 공항 내에서 일어나는 여러 에피소드를 겪게 된다. 아픈 아버지를 위해 약을 가져왔다가 신고를 제대로 하지 못해 약을 압수당하고 공항에서 난동을 부리던 러시아인을 잘 구슬리고 아버지의 약이 아닌 염소약이라고 한 뒤 약과 러시아인을 통과시키며 공항 직원들에게 영웅으로 대접받기도 한다. 아멜리아와 썸을 타던 빅터는 그녀에게 잘 보이기 위해 돈을 벌고자 한다. 공항 내부 건설 수리업체에 눈에 띄어 본인의 원래 특기를 살려 일을 한 빅터는 돈도 벌고 멋진 양복을 사입기도 한다. 사실 빅터가 뉴욕에 온 이유는 재즈를 좋아하시던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드리고자 베니 골슨의 사인을 받기 위해 뉴욕에 방문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여러 사건들로 인해 공항에 계속 체류하게 되었고 고국 크라코지아의 내전이 끝나 다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지만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뉴욕으로 들어가 베니 골슨의 사인을 받으려 하고 베니 골슨의 재즈 공연장으로 향해 그에게 사인을 받고 다시 택시를 타고 떠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톰 행크스 콤비가 다시 만나 제작된 영화 터미널은 이란사람인 카미리 나세리인 실제 인물이 1988년부터 2006년까지 거의 20년간 공항에서 머물렀던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이다. 카미리 나세리는 1973년 9월 유고슬라비아학을 공부하기 위해 영국으로 3년짜리 유학을 다녀온 후 귀국했고, 1977년에 고국에서 팔라비 왕조 반대 시위를 벌여 비밀경찰에 고문당한 후 이란으로부터 추방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그는 여러 나라에 망명 시렁을 했으나 거부당했다고 하며, UN에 난민 지위를 얻어 영국에 정착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러나 2005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고문을 받고 추방당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도 나세리의 출생의 비밀은 거짓이라 보도했다. 이후 그는 프랑스에서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으나 기차역에서 여권과 서류가 든 가방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프랑스로 되돌려졌다. 그는 오갈 데 없어 합법적으로 머물 수 있는 파리 샤를 드 골 국제공항에 눌러앉아 생활하였다. 나세리는 매일 아침 5시 첫 비행기가 도착하는 시간에 공항 화장실에서 머리를 감고 항상 몸가짐을 바르게 했다. 매우 당당하게 행동하고 구걸이나 행패를 부리지 않았으며 공항에 피해가 갈 일을 일절 하지 않았다고 한다. 덕분에 공항직원들에게 호감을 많이 받았으며 그로 인해 쫓겨나지 않고 18년 동안 살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시간이 지나 그는 공항을 빠저 나갈 수 있어도 공항에 체류하다가 몸이 안 좋아져 공항 밖으로 나갔고 터미널 영화 제작사에서 약 3억이 넘는 돈도 나름의 저작권 명목으로 받았다고 한다. 2022년에 본인의 마지막을 예감했는지 공항으로 다시 돌아왔다가 결국 사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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